Title. 20080704 롯데 7 : 0 LG 勝



일단 결론은 오랜만에 가서 너무 기분이 좋았고 또한 너무나 즐거웠다는 것.
하루 지나고 좀 많이 늦은 포스팅이라도 같이 즐겨주실 거라 믿으면서. (사실은 사진정리한다고 좀 늦었네요) 2008시즌 LG와의 시즌 10차전 관람 경기평입니다. 뭐 말만 거창하게 했지 사실은 그냥 느낀점 ㅋㅋㅋㅋ






+1.


학교 끝나고 바로 달려가도 1등은 해 본 적이 없으이.....
사직구장의 마수를 아시는 분들이야 당연히 아시겠지만서도 ‘대체 몇 시간 전에 가야 일등할 수 있는 거야 임마’ 라고 물으시면 진짜 할 말이 없다. 왜냐면 하루 전에도 도착하신 분들이 계시거든 ㅋㅋ. 일단 나는 줄 서는데 일등 딱 한 번 해봤다. 작년 올스타전 때. 들어가는 건 그렇다 쳐도 도착한 건 일등. 9시간 전에 갔었다() 대체 어떻게 9시간을 기다렸는지 지금도 상상이 안 간다. 그래도 올해 올스타전을 사직에서 한다면 9시간 전은 물론이옵고 10시간도 충분히 버틸 수 있다는 한국인, 아니 부산인의 의지()를 다시 불태울 수 있을 텐데. 쩝쩝.


어쨌든 비교적 줄은 잘 섰다. 체육복 입고 부랴부랴 달려온 게 그래도 의미가 있었나보다. 이 날은 엘빠(?!?!)인 친구와 같이 갔다. 그래서 난생 처음 응원석을 포기하고 선수들이 잘 보이는 1루쪽 맨 앞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티켓팅 하고 절라 뛰었다. 그런데 평일이라 그런가, 사람이 의외로 안 찼다. 아무튼 맨 앞자리 차지하고 엘빠 친구의 권유 때문에 3루 쪽에 놀러가서 사진 찍고 놀았다. 오늘 내 디카로 찍은 엘지 선수들 사진 압축해서 친구한테 보냈다()


보너스로 선수들 몸 푸는 동영상 한번 만들어봤는데 괜찮으려나 모르겠다. 그냥 한번 첨부해본다. 사실 선수들보다 양상문이 더 웃기다.




내 목소리도 녹음됐는데 쪽팔려서 지우고 음악 넣었다() 우왕 훨씬 낫구만.








+2.



난 정말 민지 나올때만 골라서 가나 보다. 얘 요즘 상태가 진짜 민지왔쪄염 뿌우라서 걱정이 되기도 좀 했지만, 뭐 어떠랴 이기나 지나 넌 나의 자랑스러운 민지야 쭌아 ㅠㅠ... 진짜 가까이서 봤다. 덕분에 사진도 정말 많이 찍었는데 너무 많은 관계로 동영상으로 압축했다. 사실 그 많은 사진을 정리할 시간이 없어서() 가까이서 보니까 더 동그랗고 귀엽다 ㅋㅋ 계속 여운이 남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싸인이나 받아 둘 걸.


동영상 맨 앞에 등장하는 나승현은 아저씨 팬분의 옷에 사인을 해 주고 있는 모습인데 절라 부러웠다. 그리고 사인한 다음에 옷을 던져주는데 고것도 너무 잘 던져서 깝놀(). 하긴 밥 먹고 하는 일이 공 던지는 일 뿐인데 그 정도야 ㅋㅋ 대체 나는 땡볕 아래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가.





구도부산 앨범을 사려고 했는데 솔까말 돈이 너무 아까웠다. 18000을 주고 연습복을 샀는데 그거 입고 응원했다. 이 날을 위해 머리도 잘랐다는 건 좀 비밀()..이긴 하지만. 그래서 동영상에 첨부된 노래는 동영상 틀고 녹음했다.










+3.


2회 때 갈샤가 솔로를 쳤다.
4년 야구장 들락날락 거리면서 내가 롯데 팀 홈런을 본 갯수는 내 손가락으로도 세어진다. 정말 많이 갔었는데 진짜 억울하게도 7번 정도밖에 터지질 않았다. 그런데 이 날은 두개 더 추가. 진짜 넘어가는 줄 몰랐다. 일단 공이 내 시야에서 사라졌다. 그래서 는 재빨리 가르시아를 봤는데, TV에서 홈런을 쳤을 때─라고 느끼는 예감─가르시아는 공을 바라보면서 천천히 뛴다. 이미 공이 배트에 닿는 순간 '아 이건 홈런이다' 라는 건 선수들은 알 거다. 그건 축구선수가 공을 찼을 때의 그 느낌과 동일한 것일 거다. 가르시아가 솔로포를 치고 누를 돌았다. 와아, 그 때의 쾌감이란. 신문지들의 춤이 이어졌다. 하지만 내 손에 들린 신문지는 그러지 못했다 ㅠㅠ; 같이 온 엘빠인 친구 눈치를 보느라고. 얘 표정이 완전 굳어있었다. 나 혼자 좋아할 수도 없고 젠장 ㅠㅠ


그 다음 갈샤가 연타석 홈런을 치고 민지가 폭삼 연발+삼자범퇴의 향연 게다가 도루는 시도마다 족족 실패되니 내 친구 이녀석의 말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. 내가 미안한 이 오묘한 기분은 대체 뭐다냐. 부산갈매기나 부산항이나 뱃노래를 제대로 못 불렀다. 얘를 탓하는 게 아니라 사실 내가 너무 미안해서;;


아무튼 나는 굉장히 재밋었다. 올해 내가 직접 가서 보았던 경기 중에 가장 재미있었다. (뭐 계속 지기만 했으니 그럴수도 있다만;) 양 팀 다 백억짜리 에러도 해 줬지만 또 그런 게 하나씩 있어야 비난()하는 재미도 있고 그러는 게 아니겠는가. (개중 목소리 큰 아저씨가 가끔 라디오에 잡힌다.) 뭐 에러 정도야 3개만 안 채우면 되지 ㅋㅋㅋ(참고 : 모 라디오 X득옹이 롯데가 에러 3개 이상을 기록하면 진다고 했음)









+


1. 근데 오늘은 졌다. 보다가 잤다. 너무 재미없어서.


2. 10일만에 1군으로 올라온 우규민......ㅇ<-< 제..제발 나오지 마 제발....잘하면 나와 제발.......
니가 욕먹는거 싫어.........ㅇ<-<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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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베러데이 | 2008/07/05 22:59 | 야구 | 트랙백 | 덧글(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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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장원준 at 2008/07/05 23:42
동영상 잘만드셨네요 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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